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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19 14:05 조회4,6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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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매월 셋째 주 일요일 10

모든 생명있는 존재는 그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일진데, 살기 위해 어쩔수 없이 살생하는 것은 몰라도 살생을 취미로 해서야 되겠는가. 여기 연지대사의 일곱가지 불살생 ( 七種不殺生)이 있으니 한번 읽어 보시고 간월암 방생법회에 수희 동참하여 선연(善緣)을 지으시기 바랍니다.

 

연지대사 일곱가지 불살생 (蓮池大師 七種不殺生)

 

첫째는 생일에 살생하지 말라.

슬프다 부모시여! 나를 낳아 수고하셨으니 내 몸이 출생하던 날은 어머님께서 거의 죽을 뻔하든 때라, 이 날은 결코 살생을 경계하며 재계를 가지고 널리 좋은 일을 행하여 선망부모로 일찍이 초승(超昇)을 얻게 하고 현재 부모로 복과 수명을 증장케 함이어늘 애닯다 어찌 하야 어머니 곤란 겪은 경위를 잊고 망녕스리 생명을 살해하며 위로 부모에게 누를 끼치고 아래로 자기 몸에 이롭지 못하게 하는가. 이것을 온 세상이 습관이 되어 그른 줄을 알지 못하니 참으로 통곡하고 탄식할 일이로다.

 

둘째는 자식을 낳거든 살생하지 말라.

대개 사람이 자식이 없으면 슬퍼하고 자식이 있으면 기뻐하는데 일체 짐승도 각각 그 새끼 사랑함을 생각지 못하는구나. 내 자식을 낳는 것은 좋아도 남의 자식은 죽게 함은 마음에 편안하겠는가. 대저 어린 것이 처음 남에 적덕(積德)을 못할지언정 도리여 살생하야 업을 짓는 것은 가정 어리석음이다. 이것을 온세상이 습관이 되어 그른 줄을 알지 못하니 참으로 통곡하고 탄식할 일이로다.

 

셋째는 제사 지낼 때 살생하지 말라.

망령(亡靈)의 기일과 춘추소분(春秋掃墳)에 마땅히 살생을 경계하야 명복을 자라게 할 것인데 살생하야 제사 지내는 것은 한갖 악업만 더할지라 대저 팔진미(八珍味)를 망령 앞에 놓을지라도 어찌 구천(九泉)에 가신 유골을 일으켜 흠양(歆饗)토록 하겠는가. 조금도 이익은 없고 해만 됨이어늘 이것을 온 세상이 습관이 되어 그른 줄을 알지 못하니 참으로 통곡하고 탄식할 일이로다.

 

넷째는 혼례에 살생하지 말라.

대개 혼인이라는 것은 생민(生民)의 시초가 아닌가. 삶의 시초에 살생을 하는 것은 이치가 벌써 틀린 것이요. 또 혼례는 길사(吉事)인데 길일로써 흉한 일을 행함이 또한 참혹지 않은가. 또는 결혼식을 하면 반드시 부처해로(夫妻偕老)를 축사하나니 사람은 해로하기를 원하면서 짐승은 먼저 죽기를 좋아하는가. 또 시집보내는 집에서 삼일(三日)동안 촛불을 끄지 않는 것은 모녀(母女)가 서로 갈린 것을 앗기나니 사람은 이별을 괴롭다 하면서 금수는 이별을 낙으로 하든가 혼례살생에 온 세상이 습관이 되어서 그 잘못됨을 알지 못하니 참으로 통곡하고 탄식할 일이로다.

 

다섯째는 연회할 적에 살생을 말라.

양진미경(良辰美景)에 주빈(主賓)이 상대하여 담담(淡淡)한 다과(茶果)와 소식 채갱(蔬食菜羹)이 맑은 취미에 방해됨이 없거늘 어찌 살생을 많이 하여 목을 따고 배를 가름에 슬픈 소리가 끊어지지 않게 하니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야 어찌 비참하지 아니하랴. 만일 식탁에 아름다운 맛이 도마 위에 고통으로 쩧이 왔구나 하야 저에 극한 원한으로 나에 극한 환락을 작만 하였거니 생각하는 동시에 비록 먹더라도 목이 메일 것이어늘 연회살생(宴會殺生)에 온 세상이 습관이 되야 그 잘못됨을 알지 못하니 참으로 통곡하고 탄식할 일이로다.

 

여섯째는 기도에 살생하지 말라.

세상사람들이 병이 들 때 살생기도하여서 복받기를 바랄 뿐이고, 자기가 기도하는 목적이 죽기를 면하고 살기를 구하는 줄 생각지 못함 이로다. 남의 목숨을 죽여다가 나의 목숨을 느리고져 함이 벌써 천리에 어기지 않는가. 목숨은 느리지도 못하고 살생업만 갖추는 것이다. 다시 살생하야 자식을 구하고 살생하야 재물을 구하고 살생하야 벼슬을 구하면서 그 아들과 재물과 벼슬이 다 본인의 분정(分定) 한 것이고 귀신의 능력이 아님은 알지 못하는 도다. 어찌 타원대로 되게 되면 이는 귀신이 신령하다 하야 더욱 믿고 더욱 행하나니 참으로 통곡하고 탄식할 일이로다.

 

일곱째는 직업을 경영함에 살생하지 말라.

세상사람이 의식을 위해서 혹 전렵(佃獵)도 하며 혹 고기도 잡으며 혹 소도 잡고 개도 잡아서 생계를 하지만은 나는 생각하기를 이 노릇을 안하더라도 밥먹고 못입어서 굶어 죽거나 얼어 죽었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노라. 살생으로 직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천리를 어겼을 따름이라. 지옥에 깊은 인()을 심고 내세에 악보를 받음이 이보다 심함이 없거늘 어찌하여 따로 생계를 구하지 못하는가. 참으로 통곡하고 탄식할 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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